중의성의 종류와 중의성 해소

중의성은 하나의 언어 표현이 둘 이상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언어의 특성을 의미합니다. 중의성은 어휘 중의성과 구조 중의성으로 구분됩니다.

어휘 중의성

  1. 동음 이의어 : 차를 준비했다. 1) 자동차를 의미하지만 2) 마시는 차를 의미하기도 한다.
  2. 다의어 : 오늘 아침 1) 아침에 일어 났어 2) 아침 먹고 나왔어

‘동음이의어(同音異義語; homonym)‘는 소리 같은 단어로, 어원도 다릅니다. 예를 들어 ‘차'는 마시는 차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소리가는 동일하지만 어원 자체가 다른 운송 수단인 ‘차'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반면, ‘다의어(多義語; polysemy)‘는 같은 어원에서 파생되어 여러 뜻이 있는 단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때'를 가르키는 의미에서 파생된 의미로 아침 식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구조 중의성

통사적 관계에서 나타나는 중의성입니다.

  1. 검은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
  2.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여름과 태양

첫 번째 예제에서 검은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사람이 아버지인지, 또는 아버지와 아들 모두인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예제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를 기분 좋게 하는 대상이 여름인지, 여름과 태양 모두를 가르치는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중의성 해소

  1. 의미제약 : 배를 먹었다. 배를 탔다. 배가 아프다.
  2. 지식활용 : 바다 위의 배가 멋지다.
  3. 운율고려 : 철수가 서울에 갔어?(의문문), 철수가 서울에 갔어.(평서문)

세 가지 방식입니다. 첫 번째는 의미제약의 방법입니다. 배와 관련해 배가 어떤 배 인지를 구분하기 위해 동사 표현을 붙여 배의 의미를 제약하면 중의성을 해소 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지식을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배는 바다 위에 떠 가는 특성이 있어, 운송수단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운율적 요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철수가 서울에 갔어?"(의문문)라고 물어본다면 서울에 갔는지, 안 갔는지에 대한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철수가 서울에 갔어."(평서문)라고 물어본다면 철수가 서울에 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